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드립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9일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첫 신청이 시작됨을 알렸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4월 신청 시민들께는 현금 (계좌이체)을 지급하고, 5월부터 신청 시민들께는 ‘수원페이’나 ‘온누리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중에 선택하여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빨라도 '현금' 계좌이체 외에 '지역화폐' 등의 지급 방식은 5월 이후에나 발급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염 시장은 "내일부터는 수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신청을 먼저 시작한다"며 "국회의원선거 후인, 4월 20일부터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서면으로 신청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120만 시민의 방문 신청시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공적 마스크 요일제’와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요일을 별도로 지정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은 ‘긴급한 경제정책' "이라며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장 소득이 끊기거나 크게 줄어 경제적으로 무척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가정과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넣고자 긴급히 시행하는 아주 예외적인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되도록 현금으로 계좌이체 받으시는 분들께서도 수원지역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께 힘이 될 수 있는 '착한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우리 시민분들 중에서는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다. 더 어려운 분들께 드렸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소개하며 "내 생애 '첫 수원시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으로 ‘착한 기부’ 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건 어떨까요? "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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